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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건강재단 설문조사서 주민 3명 중 1명꼴

 콜로라도 주민 상당수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무언가가 바뀌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콜로라도 건강 재단’(Colorado Health Foundation/CHF)은 지난 3년 동안 콜로라도내 주요 관심사에 대한 연례 여론 조사를 실시해 왔다. 여론조사의 목적은 콜로라도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치인들에게 알려주는 것을 돕기 위해서다. 올해 여론조사에서 콜로라도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가계 재정(household finance)이었다. 올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6%는 콜로라도의 주거비가 극도로 심각하거나(extremely serious) 매우 심각한(very serious) 문제라고 답했으며, 이 중 61%는 극도로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84%는 일반적인 생활비가 극도로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으며, 이중 61%는 극도로 심각하다고 답했다. 주거비나 생활비 이외에 다른 질문중 이처럼 심각하다는 응답률이 높은 것은 없었다. 콜로라도 주민들은 재정적 안정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고 있으며 상당수는 거처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까지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주민의 약 3분의 1(29%)은 다음 달 임대료나 모기지(주택담보대출금)을 내지 못할까 봐 걱정한다고 답했으며 11%는 매우(very) 걱정했고 19%는 다소(somewhat) 걱정한다고 응답했다. 콜로라도 주민들의 거의 절반(42%)은 1년 전보다 경제적으로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주거비 지불을 위해 그들이 원하지 않는 다양한 일들을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3명 중 1명(32%)은 집주인(landlord)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피한다고 답했고, 3명 중 1명(32%)은 여러가지 다른 일을 하거나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3명 중 1명(31%)은 음식이나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있고 4명 중 1명(26%)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살기에 부적합한 주택에 머물고 있으며 5명 중 1명(22%)은 룸메이트나 가족,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의 해결책에 대한 콜로라도 주민들의 반응은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즉, 대다수의 주민들이 더 많은 규제와 정부 개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다수는 또 적은 정부 개입이 적어야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상반된 답변을 내놓았다. 콜로라도 주민 4명 중 3명(74%)은 갑작스럽고 급격한 임대료 인상을 금지하는 법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했고 또 다른 72%는 식품, 의료, 공공시설에 대한 규정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71%는 주택과 아파트 건설업자들에게 저소득 주택을 짓도록 강요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9%는 고용주에게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비슷한 비율의 응답자들은 50만달러 이상을 버는 고소득 주민들의 세금을 인상하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응답자의 58%는 주정부가 만든 새로운 사업들과 일자리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같은 비율의 응답자들은 아파트와 주택이 더 저렴하게 더 빨리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주택 건설 산업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건강재단 콜로라도 주민들 콜로라도 유권자들 콜로라도 건강

2022-07-22

콜로라도, 투표와 선거 신뢰도 전국 1위

 오는 11월 실시되는 2022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내 각 주들의 선거 책임성을 평가한 새로운 연구 결과, 콜로라도가 투표와 선거 신뢰도면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적 지지 연합인 ‘민주주의 이니셔티브’(Democracy Initiative) 산하 비영리 단체인 ‘DIEF’(Democracy Initiative Education Fund)가 최근 공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투표와 선거 신뢰도면에서 콜로라도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매릴랜드주, 워싱턴주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다른 9개주와 워싱턴DC의 신뢰도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아칸소, 미주리, 미시시피주는 선거 신뢰도가 가장 낮은 주들에 속했다. 연구 보고서는 “DIEF 조사결과는 상위권 주 유권자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지지하기 때문에 2022년 선거 참여에 대한 우려를 가장 적게 가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나 그리스월드 콜로라도 주총무처 장관(Secretary of State)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주총무처가 콜로라도 유권자들에게 안전하고 접근하기 쉬운 선거관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민주주의 국가에 산다는 것은 도시나 시골 마을에 살든, 은행 계좌에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든, 또는 정치적 연줄에 상관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투표할 수 있음을 의미해야 한다. 주총무처 장관으로서 자유롭고 공정하며 안전한 선거를 통해 콜로라도 유권자들이 목소리를 낼 권리를 항상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1년 1월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벌어진 폭동과 그 이후 제한적이고 광범위한 투표 조치를 통과시킨 여러 주 의회에 대응하여 수행됐다. DIEF의 찰리 카터 사무총장은 “"2021년 1월 6일, 우리는 전국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불순한 목적으로 폭도들이 연방의사당을 습격하는 사태를 목격했다. 그러나 그 이전과 그 이후에도 우리의 선거 과정은 수많은 주의 수도에서 주의원들에 의해 이루어진 반유권자, 반민주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중단되거나 방해받았다”고 지적했다. DIEF는 2020년 유권자들의 경험, 그 이후 통과된 모든 주의 입법, 그리고 2022년 투표가 어떻게 처리될지에 대해 조사했다. 또한 유권자 등록, 조기 및 가정에서의 투표 관행, 투표에 대한 물류 장벽, 투표 장비 보안, 외부 또는 당파적 간섭과 같은 변수들을 점수화한 10개 지수를 통해 각 주의 선거 과정을 평가했다. 폴 로페즈 덴버시 서기 및 기록관(Clerk and Recorder)은 문자 메시지를 통한 투표 현황 업데이트, 강력한 투표 시스템 테스트, 서명 검증 및 치료 과정과 같은 관행이 유권자들의 신뢰를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콜로라도 뉴스라인과의 인터뷰에서“덴버 시민들은 공정하고 안전하며 투명한 선거를 관리할 수 있는 정부의 능력에 대해 확고한 신뢰를 갖고 있다. 이것은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 콜로라도는 10개 지수 중 8개 지수에서 ‘높음’(high)을 기록했다. 즉, 자동 투표자 등록, 다소 유연한(non-strict) 유권자 신분확인법, 조기 투표 정책, 재택 투표 제도, 낮은 투표 거부율, 종이 추적 감사 시스템, 투표의 물리적 장벽 감소, 그리고 독립적인 선거 행정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콜로라도는 투표과정의 외부 간섭에 대해 ‘중간’(medium) 점수를 받았으며, 유권자들이 2020년 선거 뉴스 보도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권자의 협박, 거짓 선거 연설, 무기 소지, 또는 투표장의 경찰 부재 등에 대해 주법이 다루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지난 3월 투표소에서 100피트 이내에서는 총기류를 공개적으로 소지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콜로라도는 주지사, 총무처장관, 법무장관이 모두 민주당원이기 때문에 투표에서 정부와 정치의 역할을 평가하는 지수에서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한편, 콜로라도가 선거 신뢰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는 DIEF의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에는 주의 선거가 안전하지 않고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만연하다고 주장하는 공화당원들의 집요한 파벌이 존재한다. 주총무처장관 선거에 출마했고 2021년 선거 보안 위반과 관련된 여러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메사 카운티 서기 및 기록관 티나 피터스를 포함한 여러 후보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축이 된 최근 집회에서 피터스는 “2020년에 일어난 일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터스와 그녀의 동료들은 선거 관리들과 전문가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자행된 부정의 증거를 보여준다고 주장하는 3개의 보고서들을 출판했으며 여러건의 소송도 제기했다. 그러나 2020년 선거 결과에 대한 수십건의 법적 도전은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이와 관련, 덴버시 서기 및 기록관 폴 로페즈는 “이들 선거 부정 주장자들 중 상당수가 저지르고 있는 결정적인 실수는 그들이 콜로라도 유권자들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을 주장하면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생각에 동조하리라는 판단은 완전한 환상이다. 콜로라도 유권자들은 투표하는 법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주정부의 시스템이 안전하고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콜로라도 유권자들은 어리석지 않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보고서는 2020년 선거의 정당성을 의심하는 정강을 내걸고 주총무처장관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가 전국에 20명이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유권자들은 광범위한 음모론, 유권자 사기 허위 주장, 허위 정보 캠페인, 그리고 모든 유권자의 공정한 대표보다는 당파적 게리맨더링을 더 자주 반영하는 선거 지도에 둘러싸인 채 2022년 선거 시즌에 돌입한다”고 지적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신뢰도 콜로라도 유권자들 선거 신뢰도면 주총무처가 콜로라도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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